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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570번지 일대를 일컫는 구룡마을, 한 때 이곳은 행정 지도 어디에도 표시돼 있지 않았었다. 부촌의 상징인 타워팰리스와 직선거리로 불과 1.3k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주민 대부분이 사유지를 불법 점유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실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유령마을이었다. 구룡마을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중후반,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정부가 대대적인 빈민가 철거작업을 벌이면서였다.하루아침에 보금자리에서 쫓겨난 이들이 하나둘 모여들어 비바람을 피하기 위해 비닐하우스를 지으면서 시작된 마을은 1988년 규모가 급격히 커졌고, 열학한 환경이다보니 각종 화재는 물론, 그로인한 인명피해도 많았으며 재개발 재건축을 두고 이권타툼이 끊이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현재 17만여평에 2천여 가구가 현존하는 국내 최대의 판자촌을 이루고 있다.
내가 이 곳을 처음 갔던 때는 2005년이었다.(사진들도 그 때 당시의 사진들이다) 한창 건축과 도시에 대해 공부를 하던 시기이기도 했고, 사진 동호회 활동을 하며 무엇인가를 기록으로 남긴다는 것에 대해 푹 빠져있던 때이기도 하였다. 어느날, 그 사진 동호회에서 이 곳으로 출사를 간다하여, 주워들은 이야기들도 있고 해서 나도 그 출사 모임에 동참하게 되었고 기록으로 남길 수 있었다. 그 날 이곳에서 사진기를 들고 다니던 나에게 일부 주민들은 '왜곡됨 없이 있는 그대로의 실상을 잘 기록하고 제대로 전달해줫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하였다. 당시 그 곳을 방문하여 취재한 기자들과, 전문가들이라는 이름의 연구자들은 아마도 그 곳 주민들에겐 믿지 못할 기록자였던 모양이었다. 20대 후반의 학생이던 나에게까지 그런 당부의 소리를 한 것을 보면 말이다.
우연히 재개발, 재건축, 도시재생 관련 신문기사를 검색하다가 다시, 구룡마을에 대한 얘기를 듣게 되었다. 2018년 구룡마을이 재개발에 들어간다는 소식이다. 서울시와 강남구가 협의를 완료했고, 양재대로변은 고층개발로, 대모산, 구룡산 인접은 저층으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총 26만6304㎡ 규모의 부지에 주거용지는 12만1165㎡(45.5%), 도시기반시설용지 13만4461㎡(50.5%), 의료.연구용지 1만678㎡(4.0%)로 구성돼 종전의 공람 안과 큰 틀에서의 변경은 없다. 다만 단지 내 가로망 체계, 공원.녹지연결체계, 오픈 스페이스와 공유 거점시설, 쇼셜믹스 계획을 반영했고 건축 배치계획에 관한 내용이 상당 부분 달라졌다. 2018년 1월 착공해 2020년 말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파이낸셜 뉴스 인터넷판 2016.4.7일자 '구룡마을' 재개발 2018년 첫삽 뜬다) 그 재개발 시행이 1년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셈이다. 11년 전 그 기록들을 남겨둔다.
해당 건축이야기 관련 ‘건축가’
해당 건축이야기 관련 ‘자재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