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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이정학
- 설립
-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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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일상
2015.04.17.金
과잉공급의 시대
건축사 실무교육을 받기 위해 서초동에 있는 건축사협회에 다녀왔습니다. 건축사 업무를 계속하기 위해서는 5년마다 갱신등록을 해야 하는데요, 5년 동안 윤리교육·전문교육·자기계발의 시간을 모두 합쳐 60시간 이상 채워야 갱신등록이 가능합니다.
OBM을 개설하고 처음으로 신청한 교육은 제해성 교수님의 "건축사의 의식과 건축설계대가"라는 윤리교육이었습니다.
차례를 지켜 출석체크를 하고 1층의 대강당으로 들어갑니다. 교육내용 때문에 젊은 사람이 많을 것으로 짐작했는데 정작 그렇지가 않더군요. 저보다 3살 어린 김 소장이 제일 젊은 건축사였을 겁니다.
교육의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업무량에 비해 건축사들이 대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대가를 제대로 받기 위해서는 건축사들 스스로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켜야 하며 설계라는 업무가 공장에서 자동차 찍어내듯 단순한 작업의 반복이 아니라는 건축주의 의식수준에 변화가 있어야 하며, 동시에 건축문화와 법 제도의 저변이 한층 더 성숙해져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가끔 신문에 의사, 변호사들이 넘쳐나서 예전과 같은 고수익을 올리지 못해 폐업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오곤 하는데요, 건축사라고 별반 다르진 않을 겁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성장이 멈춰버린 대한민국에서 과잉공급의 문제는 결국 부익부 빈익빈의 결과로 귀결될 것입니다.
성장 드라이브를 다시 발동시켜야 한다거나 이러한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등의
거대한 담론은 제쳐두고 수업시간 내내 머릿속에서는 한가지 물음이 맴돕니다.
"저기 선배 건축사들과 나는 본질적으로 어떻게 달라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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