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08.23
- [건축, 기억을 담다 vol.3] #6
- #6. 내부를 튼튼히
파이프 배관 및 창호 설치
건물 전체에 물을 공금하는 파이프 배관 공정이 진행되었습니다. 각 층 벽에 매립된 급수배관과 연결하기 위해서 드릴을 사용하여 부분적으로 콘크리트를 부순 뒤, 급수배관과 파이프를 연결하여 배관합니다. 사용된 배관은 냉/온수 설비용 PE파이프로 부식과 충격에 강해, 수도 및 보일러 배관용으로 주로 사용됩니다. 건물 곳곳에 배관된 각 파이프는 T모양의 관으로 모두 연결되어 있습니다.
급수 파이프 설치 후 건물 개구부에 창호 설치와 미장, ABS 방화 도어 설치가 진행되었습니다. 창호는 크기에 맞게 만들어진 개구부에 앵커와 에어타카를 사용하여 벽체에 고정한 후, 우레탄폼을 살포하여 개구부와 창호의 빈틈을 메웁니다. 추후 미장공사를 진행할 때 빈틈을 시멘트 반죽으로 메우는 사춤작업을 진행하여 외풍과 누수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합니다. 방화도어도 창호 고정과 마찬가지로 앵커와 에어타카를 사용하여 고정한 뒤 우레탄폼으로 마무리합니다.
내부미장
2층 방의 미장을 진행하는 모습입니다. 미장은 거친 콘크리트 노출 표면에 시멘트를 얇게 펴 발라 콘크리트의 투습을 예방하고, 다음 도배 공정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합니다.
화장실 방수 미장, 모르타르 타설이 완료된 모습입니다. 콘크리트는 대량의 시멘트, 모래, 자갈 들을 공장에서 반죽하여 레미콘에 실어와 타설하고, 모르타르는 현장에서 즉시 시멘트, 모래, 물을 반죽하여 타설합니다. 벽체 플랫타이 제거작업도 진행되었습니다.
내부 방통공사
온돌 방식의 보온시설을 만들기 위해서는 따뜻한 물이 순환하는 온수 파이프를 바닥에 배관해야 합니다. 먼저 입자가 굵은 모래를 바닥에 깔고, 그 위로 가로*세로 약 20cm 간격으로 배근된 철근에 각 접점을 용접하여 고정한 와이어메쉬를 설치합니다.
와이어메쉬 위로 엑셀파이프를 달팽이 모양으로 배관한 뒤 철사를 사용하여 고정시킵니다.
그 후 모르타르를 타설하여 온돌 바닥 방통공사를 마무리합니다. 3층과 2층에 모르타르 타설 후 평탄화 작업까지 마무리된 모습입니다. 약 3일간의 양생기간을 거친 후에 내벽 단열재 설치, 타일 설치 등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충분한 양생기간 없이 추가 공정을 진행할 경우, 추후 누수나 갈라짐 현상으로 마루가 들뜰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계단실 걸레받이 설치 공정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걸레받이 설치 전 대리석 마감 시 재료마감선 치수에 맞도록 재단한 석재 걸레받이가 놓여있는 모습입니다.
옥상, 지붕 미장공사 및 창호, 유리 설치
옥상의 벽과 지붕의 경사면에도 미장공사가 일부 진행되었습니다.
다락의 창호와 창호에 알맞는 유리가 설치되었습니다. 유리와 창틀 사이로 외풍이 들지 않도록 실리콘으로 꼼꼼한 마감을 진행하였습니다.
지붕 경사면, 옥상 난간 미장 공정까지 모두 완료된 모습입니다.
다음 편은 단열재 설치, 외벽 마감 공사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다음이야기] #7. 따뜻하고 튼튼하게
공사관리매니저 티끌모아태산
티끌모아태산 공사관리시스템을 담당하고 있는 현장 매니저입니다.
건축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모든 과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작은 자재에서부터 건물 항공 사진까지 빼놓지 않고 촬영하고, 기록하고, 이야기합니다.
티끌모아태산이 담아온 건축의 모든 이야기, 한 주에 한 번씩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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