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02.01
- 푸리의 제주도 건축여행 #12
- 石, 두손미술관 _ 이타미준
이번 건축여행에서 가장 아쉽게 생각되는 부분은 제일 가보고 싶었던 石미술관이었는데 수리 중(?)으로 그 안으로 들어가 보지 못한 게 한이 되었다. 에휴~~~ 거기다 두손미술관 내부도 못 들어가는 이런 불상사. 그러나 푸리 일당을 그 주변을 탐색함으로 만족해야 했다. 다음에 꼭 다시 오리라!
그래도 왔으니 겉은 보고 가자. ^.^
바람 미술관, 물 미술관에서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돌. 이곳 제주도는 돌과 바람과 여자가 많다는 삼다도 아니던가? 그의 건축에는 유난히도 돌이 많이 나온다. 그냥 툭 던져버린 돌 같지만 그것 하나하나가 의미를 갖고 있는 그런 돌... 이번에 볼 곳은 돌, 石미술관이다.
앗~! 사진의 오류 발견. 왼쪽 위는 水미술관이 아닌 風미술관입니다. 이런 실수까지도 바로 공개하는 푸리. 실수를 인해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잠시나마 웃을 수 있다면. ㅋㅋ
주차장에 내리면 이런 모습. 石미술관과 두손미술관은 이렇게나 가까이에 있습니다.
두손미술관. 저기 붙어 있는 하얀 딱지. 저것이 아픈 기억이 될지는..
石미술관. 이걸 보고 공통적으로 하는 질문이 있다. 石미술관인데 왜? 녹슨 철(Steel)이냐? 그럼 風미술관은 바람으로 만들어졌냐? 水미술관은 물로 만들어졌게? 다들 잠시 착각을 하셨나봅니다. 철과 돌이 가지는 고체성. 맞습니다. 돌을 전시하고 있는 石미술관입니다.
비록 다 녹이 슨 철판을 사용하여 만든 것이지만... 코르텐강판(철 표면의 잔 녹이 산화방지 피막이 되어서 산화를 막아주는 철판)인가? 아니면 그냥 구로철판 같은 것으로 겉을 만들었나?
사실 石미술관은 수리 중입니다. 보수 중...ㅜㅠ
하늘로 난 천창도 보지 못하고, 벽 아래쪽으로 전시되어 있는 돌도 보지 못하고...
石미술관. 흠... 그래도 몰래 안으로 들어가 볼까?
역시나 떡~ 하니 붙어 있는 하얀 쪽지.
지금은 보수 중이오니 내부를 관람하실 수 없습니다.
전시되어 있는 돌과 손. 어느 것이 전지물인지..
시기가 그래서인지... 주변에 억새들이 좀 자라서 하늘거리고 있으면 좋으련만...
내부를 보지 못하고 돌아서는 내내 뒤를 돌아본다.
“아~ 아쉽다.”
두손미술관으로 가고 있어요.
이 곳도 내부 보수공사 중입니다. 내부를 못 보다니..ㅠㅠ 내부공간이 잘 되어 있다고, 느낌 있다고 들었는데... 내부를 보지 못하다니...
두 손을 모으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는 두손미술관.
두손미술관. 뒤로는 石미술관.
푸리와 야이노무손들.
푸리와 야이노무손들. 이로써 핀크스 비오토피아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바로 근처에 있는
방주교회와 본태박물관으로 갑니다. 곧 돌아올게요~
건축가 한종훈
희망을 짓는 건축사 l 우리동네 건축사
도시건축설계집단 푸리(Furi)
이전글 | [건축, 기억을 담다 vol.1] #1 |
---|---|
다음글 | #1 바르셀로나의 신호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