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기획업무, 도시건축 기술용역, 전시기획, 가구디자인 등 감리와 시공, 연구까지
거의 모든 분야의 작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건축의 시작과 끝, 전 과정에 깊이 매료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윤근주
- 설립
- 2010년
- 주소
- 서울 중구 동호로10길 71 (신당동, 경영빌딩) 3층
- 연락처
- 02-6053-9859
- 이메일
- 1990uao@gmail.com
- 홈페이지
- http://1990uao.kr
담양주택
담양주택은 우리와 인연을 이어온 건축주의 집이다. 사업장 신축과 빌라 리노베이션에 이어 이번에는 주택을 의뢰해왔다. 건축주는 힐링할 수 있는 장소를 찾고자 지방의 소도시를 탐방하다가 소쇄원이 있는 담양에 다다랐고, 이내 이곳에 터를 잡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정자 문화권이라고 불릴 만큼 선비들이 정자를 많이 짓고, 음식과 차를 나누었던 예향의 도시 특유의 정취와 이를 소중히 여기며 오래도록 잘 간직한 지역적 특성에 이끌린 것이다.
집이 들어선 대지는 사방으로 길이 난 아일랜드형으로, 남동쪽을 향해 1.5m~2.0m가량 기울어져 있다. 우리는 우선 이 땅에 적합한 두 개의 긴 매스를 엇갈려 배치하여 건축주가 마음에 담고 있던 두 그루의 나무를 바라보게 했다. 중심에서 밖을 보면 나무가 보이고, 살짝 시선을 옮기면 나를 바라보고 있는 건물이 보이고, 뒤이어 나를 바라보고 있는 이가 반대편에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기도 한다. 공간 안에서 집의 일부를 바라보기도, 서로 조우하기도 하는 것이다.
또 하나 우리가 집중한 것은 빛을 머금는 공간이다. 전통 한옥에서는 처마 끝에 빛이 부드럽게 작용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지만, 현대주택은 건축법상에서나, 구조적으로나 전통 주택처럼 처마를 길게 내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그 시절 집이 가지고 있던 빛의 양감을 만들기 위해 높은 측창에서 매스의 틈 속으로 들어오는 빛이 높은 흰 벽을 통해 반사되도록 설계했다. 해가 떠서 저물기까지 집 안에 있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빛을 경험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실내 공간은 크게 손님을 맞이할 수 있도록 개방된 저층부와 독립적으로 구성된 주거공간으로 나누었다. 건축주가 필요한 프로그램을 직접적으로 담은 그릇보다는 주변 상황을 먼저 고려해 맞추고, 삶을 영위하기 위한 기능을 부가해 살을 붙이듯 만들었다. 툇마루와 같은 요소로 동선을 이어 내부의 여러 방들을 연결하고, 상부가 길고 좁게 열려 있는 중정을 통해 각 방에 빛과 바람을 들였다. 또한 계단실은 단순히 몸을 위로 띄우는 공간으로 두지 않고, 단단한 재료를 거쳐 완벽하게 다른 독립적인 영역으로 간다는 체험적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축개요
위치 | 전라남도 담양군 남면 연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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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 지상3층 |
건축면적 | 268.80 ㎡ |
건폐율 | 49.77 % |
구조 | 철근콘크리트구조 |
최고높이 | 12.35 m |
시공 |
용도 | 단독주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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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면적 | 540 ㎡ |
연면적 | 409.34 ㎡ |
용적률 | 75.29 % |
주차대수 | 6대 |
사진 | 남궁선 |
설계 | 일구구공도시건축 건축사사무소 |
자재정보
외부마감 | 콘크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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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재 | |
마루 | |
주방가구 | |
욕실기기 | |
현관문 | |
붙박이장 |
내부마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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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재 | |
실내가구 | |
욕실마감 | |
조명 | |
실내문 | |
데크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