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허길수
- 설립
- 2015년
- 주소
- 서울 중구 필동3가 39-20 하제의숲 1층
- 연락처
- 02-318-4001
- 이메일
- reallab.kr@gmail.com
- 홈페이지
- http://reallab.kr
꿈꾸당
화성 단독주택
자유로움, 자연과의 만남. 건축주 부부는 도시 안에서도 이 두 가지를 누리는 일상을 꿈꿔왔다고 한다. 아이가 자유롭게 뛰놀며 추억과 상상력이 자라고, 일상의 행복들이 집안 곳곳 켜켜이 쌓여가기를 바랐던 부부는 꿈꿔왔던 집을 종이에 적어 우리에게 건넸다. 그 과정을 알기에, 우리는 꿈꾸는 모든 것들을 담는다는 의미로 ‘꿈꾸당‘이는 이름을 선물했다.
집이 들어설 대지는 다소 작고 정형화된 형태를 가지고 있었다. 택지지구의 땅과 주변 컨택스트는 이 프로젝트를 풀어나가기에 이렇다 할 단서가 되지 못했다. 이에 우리는 초점을 외부가 아닌 이 집에 살아갈 가족들에게 맞췄고, 건축주 가족이 꿈꿔왔던 삶과 지금 원하는 일상의 모습을 단서로 잡아 설계를 진행했다.
정형화된 대지 조건 위에서 하나씩 덜어내며 집의 형태를 다듬어갔고, 덜어냈을 때 생기는 형태를 가지고 볼륨을 최소화하면서 공간을 더욱 풍성하게 활용할 수 있게끔 계획했다. 우선 기본적인 평면 구조를 트인 ㅁ(미음)으로 잡아, 내부로 들어가기 전 하늘로 열려있는 마당을 마주하도록 했다. 마당에는 데크와 단이 높은 테라스를 두었는데, 데크는 거실로, 담이 높은 테라스는 아이 방으로 연결된다. 이때 테라스는 내외부를 연결하는 창이 작고 높기 때문에 아이 방에서만 출입이 가능한 독립된 공간이 되기도 한다.
내부는 주계단을 중심으로 크게 좌우 영역으로 나누었다. 좌측에는 거실과 주방, 우측에는 오롯이 아이의 공간만을 배치했다. 아이 방 상단에는 다락방을 두어 안방과 시각적으로 연결된 창을 통해 아이가 선택적으로 부모와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2층에는 가족실과 안방, 작업실을 두었다. 안방은 오롯이 부부의 공간이긴 하지만, 문을 폐쇄적으로 만들지 않고, 가족실로 확장해 사용할 수도 있도록 계획했다. 가족실의 경우 거실과 함께 모임지붕의 꼭짓점 아래에 두어 중심축 공간 간의 소통과 탁 트인 공간감을 만들어냈다. 2층은 볼륨이 크지 않아 이웃 건물이 가까이 붙어있는 택지지구 특성상 채광이 다소 제한적이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작은 천창을 다섯 개 만들어 두었다. 조금 단조롭고 폐쇄적이라 보일 수 있지만, 내부 공간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그렇게 대지 75평에 연면적 52평인 작고 소소한 주택을 완성했다. 소소한 일상과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집. 우리가 온 마음을 다해 만들어낸 이 공간에서 세 가족이 충만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기를 바라본다.
건축개요
| 위치 | 경기도 화성시 |
|---|---|
| 규모 | 지상2층 |
| 건축면적 | 121.71m² |
| 건폐율 | 48.2% |
| 구조 | 일반목구조 |
| 최고높이 | |
| 시공 |
| 용도 | 단독주택 |
|---|---|
| 대지면적 | 252.5m² |
| 연면적 | 172.51m² |
| 용적률 | 68.3% |
| 주차대수 | 1대 |
| 사진 | 김용수 |
| 설계 | 건축사사무소 리얼랩 도시건축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