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가치 있게 만드는 작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삶과 경험의 방식을 설계합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김성훈
- 설립
- 2017년
- 주소
- 경기 하남시 미사대로 520 (덕풍동) 현대지식산업센터 한강미사2차 D동 319호
- 연락처
- 031-8018-4730
- 이메일
- sh9822@gmail.com
- 홈페이지
- http://geeumplus.com
국립수목원 '숲이 오래'
아이들 곁의 숲
우리 아이들의 삶은 변하고 있다. 우리의 자연과 지구가, 인류의 무지로 훼손되어, 맑은 하늘을 볼 수 없다. 미세먼지와 코로나바이러스로 마스크가 일상화돼버린 일상이 우리 아이들에게는 너무나 미안한 일이다. 스마트 폰과 태블릿 등의 작은 모니터 공간이 이제는 아이들의 세상이 되어 버렸다. 지금 아이들이 살아갈 삶의 공간에는 자연이 없다. 자연은 아이들의 삶에 필요한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에 자연을 돌려줘야 한다. 나무와 숲, 그리고 여러 생물과 함께하는 방법을 알려주어야 한다.
‘숲이 오래’라는 이름에는 숲을 오래 보존하자는 뜻과 숲이 아이들에게 오라고 손짓한다는 이중적 의미를 담았다. 국립수목원 키즈아카데미 ‘숲이 오래’는 건물과 외부 야외 공간을 통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고 재밌게 숲과 환경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한 교육과 전시 장소로 계획했으며, 건축물 또는 시설물 보다는 우리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 자연과 함께함을 알려주는 공간, 장소가 될 것이다.
기존 수목들과 어울리는 공간 배치
광릉 국립수목원 입구에 있는 '숲이 오래'는 기존 어린이 정원을 활용, 건물과 외부 야외 공간을 통하여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고 재미있게 숲과 환경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한 교육 및 전시공간이다. 건물을 배치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과 조화이다. 이에 오래도록 자리를 지킨 “낙우송과 전나무”를 이전 및 벌채하지 않고 건축물을 배치하는 것이 계획의 중요한 부분이었다.
△ 단차를 통해 다양한 볼륨과 공간감을 가진 내부
△ 단차를 통해 다양한 볼륨과 공간감을 가진 내부
그리하여 건물을 기존의 나무들을 중심으로 둘러싸듯 배치했고, 자연스럽게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대상지 동쪽 봉천사천으로 열리게 되었다. 더불어 대상지가 봉선사천으로 인해 홍수나 물난리에 취약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하여 건물의 일부분을 필로티 구조를 적용했다. 일부 건물은 필로티와 함께 층고가 높게, 후면부의 다른 공간은 낮게 하여 다양한 크기의 건물의 볼륨으로 구성했다. 기둥 밑 필로티 공간은 아이들의 유희 공간 등으로 활용 될 수 있으며, 내부 공간의 층고 차이는 유아들에게 더욱 신나게 놀 수 있는 공간이 된다.
'숲이 오래'는 환경과 생태라는 특수 목적을 교육하는 공간이긴 하지만, 아이들이 사용한다는 점에서 크게 학교나 유아원 등의 시설 범주에 든다. 기존의 교육 공간들은 틀에 박힌 높이, 면적, 공간구성에 한정되면서, 획일화된 공간감만 제공한 데 반해 숲이 오래는 전시 공간, 놀이체험 공간, 교육실, 환경전시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나무, 잎, 나이테, 숲” 등 숲과 생태 안에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구성해 아이들에게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바이오 필릭 디자인 / Biophilic design
△ 컨셉 다이어그램
△ 스케치
'숲이 오래'는 자연, 생태와 건축이 공존하고, 자연 속에서 디자인의 원리를 찾아내는 바이오 필릭 Biophilic Design에 기반을 둔 건축물이다. 앞서 언급한 기존 나무들과의 조화뿐만 아니라, 지구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벌들의 서식처인 “벌집”을 건물의 주요 디자인 컨셉으로 잡았다.
△ 벌집 모양 책장, 칠판 책상이 배치된 내부
△ 벌집 패턴 타일이 적용된 화장실
△ 인테리어 엑소노메트릭
기후변화에 특히 취약한 곤충인 벌이 생태계에서 가지는 의미는 각별하다. 식물의 꽃 중에 3분의 1이 곤충에 의해 수분이 되는데, 그중 60% 이상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벌이다. 벌이 사라지면 식물들이 열매를 맺지 못하여 멸종되며, 산소공급과 농산물 제공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에 우리는 벌이 생태계에 주는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다양한 생물들의 공존에 대한 중요성, 생물 종 다양성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벌집형 매스의 바이오 필릭 디자인 (Biophilic Architecture Design)을 선택했다. 육각형의 벌집구조는 생태계에서 중요한 촉매 역할을 하는 벌과 벌집을 상징함과 동시에 기존의 정방향 공간이 아닌 다양한 육각형 모듈들의 공간을 통하여 아이들의 “생태적 상상력”을 키우는 역할을 한다.
야외 공간 전시 계획
△ 수목을 중심으로 배치된 건물과 야외공간
△ 수목을 중심으로 배치된 건물과 야외공간
야외 공간은 각기 다른 테마들을 두고 계획했다.
- 야외무대 : 기존 수목을 중심으로 벌집 형태의 배치구조로 자연스럽게 구성된 공간은 야외 테라스 무대 공간이 된다. 방문객들이 앉아서 공연을 볼 수도 있고, 자연 속에서 열린 교실이 되기도 하는 곳이다.
- 레인가든 : 지붕의 경사면을 통해 빗물을 받아들여서 재활용하는 개념의 레인가든은 자원의 재활용이라는 교육적인 측면은 물론, 벌집형 물홈통, 빗물 저금통 등을 통해 아이들에게 충분히 재미의 요소를 제공한다.
- 키친가든 : 식물을 직접 가꾸며 여러 감각을 자극하고 깨우는 체험공간으로, 아이들에게 풍부한 감성을 주는 오감 체험 텃밭이다.
△ 건물 앞 벌집 형태의 곤충호텔
그 외에 다채로운 식재로 구성된 옥상 정원, 곤충의 서식과 삶을 관찰해볼 수 있는 폴리네이트 가든 등이 있다. 벌집 모양의 아기자기한 형태의 곤충호텔은 건물 외부 정원으로 형성될 뿐만 아니라, 건물의 난간 등 일부로도 구성이 된다.
자연과 함께하는 외부 및 내부 마감
외부는 숲속의 Tree house 개념인 건물의 특징을 반영하여 친환경 탄화목 채널 슬라이딩 마감을 통해 주변 수목과 어울리는 입면으로 구성했다. 창호 프레임과 지붕 두걱, 물홈통 등은 Posco C&C의 목무늬 고해상 프린트 강판을 이용해 탄화목 채널 사이딩과 어울리도록 연출하여 수목원과 어울리는 풍경을 만들어 냈다. 또한 이 프린터 목무늬 강판은 내부에서도 사용해 일부는 아이들을 위한 칠판으로 활용했다.
△ 설경
△ 마스터플랜
① 주출입구 ② 전시관 ③ 태스크룸 ④ 레크레이션룸 ⑤ 스터디룸 ⑥ 환경전시홀
① 테라스 ② 태스크룸 ③ 환경전시홀
① 태스크룸 ② 화장실 ③ 태스크룸
건축개요
위치 | 경기포천시 소홀읍 광릉수목원로 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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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 지상 1층 |
건축면적 | 277.52 ㎡ |
건폐율 | 15.04 % (법정 20%) |
구조 | 철근콘크리트조+스틸하우수조 |
최고높이 | 7.2m |
시공 | 이호종합건설 (건축) / 우진아이디(실내인테리어) / 공간시공A1(조경) |
용도 | 문화 및 집회시설(전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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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면적 | 1,845 ㎡ |
연면적 | 224.81 ㎡ |
용적률 | |
주차대수 | 2대 |
사진 | 이훈구 |
설계 | ㈜지음플러스 (주관설계사) / 노드건축사사무소(협업설계) / DRA 디자인 그룹 (조경설계) |
자재정보
외부마감 | 탄화목채널사이딩, 목무늬 고해상프린트 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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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재 | |
마루 | |
주방가구 | |
욕실기기 | |
현관문 | |
붙박이장 |
내부마감 | 석보보드 위 수성페인트 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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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재 | |
실내가구 | |
욕실마감 | |
조명 | |
실내문 | |
데크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