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강준성
- 설립
- 2018년
- 주소
-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111 (서교동) 2층
- 연락처
- 010-2916-5066
- 이메일
- retroarchitect@gmail.com
능동주택 도란도란
숨겨진 땅, 수줍은 듯 빼꼼히
대지는 어린이대공원에 인접한 조용한 주택가 안, 두 개의 막다른 골목 끝이 면하는 40평 남짓 되는 땅이다. 북쪽의 아차산을 배경으로 남쪽으로는 어린이 대공원의 푸른 전경이 펼쳐져 있고, 남서쪽과 남동쪽에는 각각 서울을 대표하는 2개의 타워가 눈에 들어온다. 사방이 주택으로 둘러싸인 골목 안에서 건물의 모습을 잘 드러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주변 신축건물은 밝은 석재외장재가 많았고, 듬성듬성 빛바랜 느낌의 낡은 빨간 벽돌집들이 있었다. 이렇다 보니 건물의 전체 모습이 보이지 않더라도, 골목을 지날 때 살짝살짝 보이는 모습이 인상 깊었으면 했다.
형태는 단순하게, 재료는 뚜렷하게
좁은 면적의 대지였기에 이 여건 속에서도 최대한의 면적을 확보하면서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주인 세대와 임대 세대의 출입 동선을 분리하고자 고민하였다. 인접한 주택의 창과 가까이 마주하지 않도록 이격 배치하여 차면시설이 필요하지 않도록 하였으며, 도로 쪽이나 주변 건물 사이 공간으로 창을 두어 답답하지 않도록 계획했다. 또한 1층 출입구 앞에는 작은 화단을 두어, 땅에 뿌리 내린 생명을 가꿀 수 있는 작은 마당이 되도록 하고, 자칫 어두울 수 있는 필로티 공간의 조명 계획과 골목 안쪽을 비춰주는 사이니지 계획으로 입주자들의 안전을 고려하였다.
△ 어두운 골목을 밝히는 사이니지
△ 골목을 밝히는 필로티 조명과 사이니지
△ 골목을 밝히는 필로티 조명과 사이니지
△ 골목을 밝히는 필로티 조명
△ 계단홀과 개폐 가능한 계단창
△ 2층 임대세대 거실, 주방
공용부 계단실은 층마다 개폐창을 두어 채광과 환기가 가능하도록 하였고, 임대 세대는 면적은 작지만 공통된 원칙[1) 주방, 욕실과 침실 공간의 분리 2) 반 외부 공간으로 사용 가능한 발코니 3)넉넉한 화장실과 환기 채광창 4) 통풍이 가능한 두 개 이상의 창]을 적용하여 좀 더 쾌적한 집이 되길 원했다.
△ 4층 주인세대 현관
△ 4층 주인세대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 식당
△ 코너창으로 조망이 탁 트인 4층 주인세대 거실, 식당
△ 코너창으로 조망이 탁 트인 4층 주인세대 식당
△ 4층 주인세대 다락
주인 세대에는 전체적으로 일반적인 아파트에서 구조적으로 갖기 힘든 요소들을 구석구석 적용하여 작지만 답답하지 않고, 주변 경관 요소들이 집안에 배치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남쪽의 타워 뷰를 향해 큰 코너창을 두어 집 전체가 밝고 확장되어 보이도록 했으며, 다락 침실에 작게 오픈된 공간을 두어 거실 공간과 연결되도록 하였다. 더불어 북측 경사지붕으로 지붕창을 두어 하루 내 균질한 밝은 빛이 들어오도록 하였고, 답답한 다락 공기가 잘 순환될 수 있도록 고려하였다. 4층에서는 주방과 연결된 북쪽의 베란다를 가사와 놀이공간으로 활용하고, 다락 남쪽에는 미니 베란다를 두어 경관을 즐기며 쉴 수 있는 공간을 계획하였다.
건축개요
위치 |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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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 지상4층 |
건축면적 | 78.83㎡ |
건폐율 | 59.9% |
구조 | 철근콘크리트구조 |
최고높이 | 14.5m |
시공 |
용도 | 다가구주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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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면적 | 131.6㎡ |
연면적 | 192.85㎡ |
용적률 | 146.54% |
주차대수 | 4대 |
사진 | 김성철 |
설계 | 레트로건축사사무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