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라는 이름에 맞게 많은 사람들과 상생하고 정직하게 건축을 고민하며 동행할 수 있는 건축을 하고 싶습니다.
변화의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작은 변화지만, 우리가 사는 이 대한민국과 우리 리움의 손이 닿는 어디라도 변화를 줄 수 있는 건축을 하고 싶습니다.
소통하며 자연을 존중하며 변화를 주는 건축을 하겠습니다.
리움건축사사무소가 작지만 큰 도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주) 리움건축사사무소 건축사 이문형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이문형
- 설립
- 2016년
- 주소
- 경기 부천시 상일로94번길 37 (상동, 금강플라자) 3층
- 연락처
- 070-4166-9451
- 이메일
- webmaster@riumarchitects.com
제주 명월리 뵤뵤카페
작은 카페라는 공간을 경험의 공간으로 보고 그라운드레벨, 창을 통한 뷰의 확보, 바람과 함께 느낄 수 있는 테라스, 다운 공간에서 느껴지는 하늘, 작은 창에서 보이는 엿봄의 공간, 그리고 수직의 오픈으로 탁 트인 다양한 공간을 만들었다, 더불어 기둥의 부재로서 확보되는 뷰 포인트와 두 개의 큰 창의 간접적인 필터링을 통한 공간의 열리고 닫힘, 기존 대지의 현무암을 남겨 둠으로써 대지의 연속성 또한 담았다.
대지 형태에서 오는 특별함
처음 현장을 봤을 때, 이곳만의 특별함이 있었다. 4개의 도로가 교차하는 대지는 그냥 가지고 있는 풍경이 좋았는데 기분 좋게 생긴 언덕에 넓게 펼쳐진, 그리고 시야에 막힘이 없는 평야와 멀리서 다가오는 바다, 한쪽에 펼쳐진 비양도가 그림의 한 장면처럼 존재하며 나를 설레게 했다.
다만 이 대지의 약점은 제주도의 바다가 좀 멀리 위치한다는 것이었는데, 그래서 '그 부분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가?' 가 중요한 포인트였다. 그래서 바라봄과 차경에 집중하고 대지와 바다가 하나되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처음엔 단층을 생각했으나, 수직 동선의 차이로서 다른 풍경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 바라봄의 시선에 따라 다양하고 입체적인 풍경이 펼쳐지며, 시선의 높이 차이로도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공간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 대지에서 바라본 전경
△ 하늘에서 바라본 공사중인 건축물의 모습
더불어 대지에는 오래 방치된 현무암으로 된 돌담, 한참을 돌보지 않은 돌로 된 분묘, 밭으로 쓰였던 흔적과 같이 대지가 가지고 있는 시간이 그대로 느껴지는 다양한 흔적이 존재했다. 특히 대지 안에 자연석의 위치가 우연치고 좋은 곳에 있어서 자연스레 건축물의 위치가 정해졌다. 현재 그 자연석은 실제 조경의 일부로 사용되고 있는데, 기존의 흔적을 사용하여 건축의 일부분이 되었다는 게 지금 생각해도 좋은 방향이었다.
△ 돌담과 어우러진 정면
가장 보편적인 집의 형태를 따서 만들다.
건축물의 외관은 안식, 안락, 피난처, 휴식, 편안함 등과 같은 집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을 고려했는데, 특히 아이들에게 집을 그리라고 하면 당연하게 나오는 형태에 집중하였다. 그 형태는 원초적이고 본질적이며, 그림 속 박공지붕은 눈이나 비 등을 효율적으로 처리해 주고 삼각형의 형태가 주는 균형 잡힌 시점을 마련해 준다.
△ 순백의 카페
△ 내부정원에서 바라본 건축물 전경
공간의 열림
진입하는 주출입구와 바다를 향하는 창으로 시각적인 열림을 계획하고 내부정원의 편안함과 돌담으로서 안락함을 느낄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2층에는 3가지의 열림을 만들었는데, 바다 쪽을 바라보는 열림은 2층 높이에서 비양도와 넓은 평야와 바다를 조망하기 위함이고, 내부의 열림은 2층 사선의 창의 빛을 1층 안까지 받아들이기 위함이며, 마지막 테라스 쪽의 열림은 바람의 길이 되기를 원했다.
△ 출입구쪽에서 바라본 다양한 형태의 빛이 들어오는 공간
△ 내부 홀 부분 - 열림과 닫힘의 공간
△ 다운 공간에서 바라본 모습
△ 다운 공간의 기둥이 삭제된 창을 통해 바라보는 비양도와 바다
△ 작은 공연 등이 가능한 다운 공간
비움과 채움
크지 않은 공간에서 다양한 공간적 의미를 두고자 비우고 채우는 공간을 만들었다. void & solid 비움과 채움의 적절한 공간배치는 주변의 형상과 아름다움을 더 잘 끌어들이고 머무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 계단 옆 작은 공간 / 내부계단
△ 내부계단에서 바라본 모습
△ 2층에서 바라본 전경
수직사선의 경계
사선의 경계는 아래보다 위를 열어주는 기능을 한다. 하늘과 외부로의 시선을 유도하기 위한 건축적 장치로. 수직적으로 봤을 때 하늘의 공간이 더 열리는 구조로 되어 있다. 보통의 도시에서는 수직적으로 일정한 공간을 가지고 있어 하늘도 마찬가지로 건축물의 용적만큼 가려지게 되지만, 이 카페는 위로 갈수록 공간을 덜 점유하는 형태로서 하늘이 테라스에서 앉아 있을 때, 좀 더 개방감을 주는 공간을 계획하였다.
△ 2층에서 바라본 전경
△ 원형의 빛이 들어오는 창
△ 2층 햇살 가득 빛이 들어오는 공간
△ 2층 내실공간
△ 테라스 출입구에서 바라본 2층 전경
△ 테라스로 가는 출입구
△ 2층 테라스
△ 내부정원에서 바라본 모습
△ 내부정원에서 바라본 비양도
하늘에 뿌려놓은 부드러운 구름과 바다의 조화가 마음마저 말랑말랑하게 만든다.
무엇이든 품을 수 있을 것만 같은 따뜻한 느낌의 대지. 흐르는 바람의 촉감을 느끼며 쉼과 여유를 느끼고 도시보다 느리게 흐르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고민한 이 카페가 대지 주변의 흐름에 방해되지 않게 흐르는 듯 자연스러운 공간이 되길 바란다.
① 출입구 ② 계단 ③ 화장실 ④ 창고 ⑤ 주방 ⑥ 카페 ⑦ 무대 (다운 공간)
⑧ 내실 ⑨ 카페 ⑩ 보이드 ⑪ 발코니 ⑫ 테라스
⑬ 지붕 ⑭ 유리 지붕
건축개요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명재로 1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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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 지상2층 |
건축면적 | 166.75㎡ |
건폐율 | 17.99% |
구조 | 일반철골구조 |
최고높이 | |
시공 | 대서종합건설(주) |
용도 | 제1종근린생활시설 (카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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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면적 | 927.00㎡ |
연면적 | 278.73㎡ |
용적률 | 30.07% |
주차대수 | 9대 |
사진 | 허완 |
설계 | (주)리움건축사사무소 |
자재정보
외부마감 | 세라믹판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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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재 | 투명로이삼중유리 |
마루 | |
주방가구 | |
욕실기기 | |
현관문 | |
붙박이장 |
내부마감 | 폴리싱타일, 석고보드, 친환경수성페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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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재 | |
실내가구 | |
욕실마감 | |
조명 | |
실내문 | |
데크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