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하려 하며, 건축가와 건축주, 시공자 모두가 만족하는 완성도 높은 최종 결과물을 만드는데 목적이 있다.
높은 수준의 설계와 차별화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다년간 현장에서 축적된 시공디테일을 설계에 반영하여 제공한다.
또한 건축 이외의 디자인, 음악, 영상, Street Culture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며 여러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을 통해 프로젝트를 기획, 설계, 시공한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이중희
- 설립
- 2014년
- 주소
- 서울 성동구 뚝섬로17가길 48 (성수동2가, 성수에이원 지식산업센터) 501호
- 연락처
- 02-6215-3275
- 이메일
- 2m2architects@gmail.com
붐박스 하우스(Boombox House)
한국에서 70년대 후반-80년대 초반 생들에게 붐박스는 라디오를 듣고, 카세트테이프를 틀었던 익숙한 음향 기기이다. 학창시절 소풍을 갈 때면 누군가는 빠뜨리지 않고 꼭 챙겼었고, 스피커를 통해 크게 퍼지는 소리는 반 친구들과 공유하는 그날의 배경 음악이었다. 붐박스는 그 시절 늘어진 카세트테이프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당시의 향수를 자극한다. 그들은 10대 시절 빠른 경제발전의 소용돌이 속에서 대중문화를 소비했고, 동시대 선진국들과 같은 수준의 교육을 받았다. 그리고 어느덧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키우는 사회의 주축 세대가 되었다. '붐박스 하우스'는 이러한 특정 세대를 대상으로 한 렌탈하우스 개념으로 진행한 프로젝트이다.
△ 그래픽 이미지
△ 대지 모습
대지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지방 이전으로 새롭게 조성된 혁신도시인 진주시 충무공동의 단독주택지에 위치한다.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도시 인프라가 갖춰지고 있는 이곳은 먼저 공동주택이 빠른 속도로 들어섰고, 단독주택도 하나 둘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여느 계획도시의 일반적인 단독주택지이지만, 도로 모퉁이에 위치한 탓에 직사각형이 아닌 부채꼴 형태의 태생적 차별성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하여 형태를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대중성과 보편성을 전제하는 렌탈하우스이지만, 특정 세대의 감성을 공유한 대상이 타깃이기에 그에 걸맞은 특별함이 필요했다. 크게 일탈하지 않으면서도 기존의 익숙함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는 어떻게 보면 건축가에게 주어진 재미있는 과제이기도 했다. 따라서 듀플렉스 하우스로 계획한 것은 아파트에 익숙한 세대에게 단독주택의 어색함을 완화시켜줄 안전장치임과 동시에 건축주의 수익성을 높여주는 필연적 선택이었다. 그리고 A집과 B집을 단순한 대칭이 아닌 서로 다른 방식으로 계획함으로써, 입주자 각자의 개성과 선호도에 맞는 공간을 선택하게 하였다.
△ 주차공간
△ 외부 벽돌 마감
△ A집 1층 거실과 연결되는 마당
1층에 마당이 있는 A집은 4세 아이를 둔 30대 중반의 부부가 입주하였다. 거실 실내 벽은 건물 외부 벽돌 마감이 실내까지 확장한 모습으로, 격층마다 벽돌을 비틀어 쌓고 세로 줄눈은 생략하여 일반적인 벽돌 쌓는 방식과는 다르다. 더불어 거실 창을 열면 마당으로 연결되어 실내가 실외로 확장된 모습의 개방적인 공간이 된다.
△ A집 2층 다이닝룸
△ A집 2층 주방 및 다이닝룸
△ B집 2층 계단
7세, 5세 두 아이를 둔 30대 후반 부부가 입주한 B집 2층에는 노출콘크리트로 마감된 벽이 있는 거실이 있으며,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통해 옥상 마당까지 확장된다. 프라이빗한 옥상 마당에서는 주거자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땅에 면한 1층 마당이 있는 A집과, 하늘에 면한 옥상 마당이 있는 B집이 언젠가 서로 각자의 마당을 공유하는 이웃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설계를 하면서 두 집이 오며 가며 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기획하였기 때문에, 충분히 예측해 볼 수 있는 이상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 주차공간 및 B집 출입구(좌측)
'붐박스 하우스'는 아직 갖춰지지 않은 신생 도시의 풍경 속에 일찌감치 자리 잡아 주변과의 교감과 신뢰를 기다리고 있다. 전면 라운드가 강조된 건물의 주 매스는 실제 규모보다 더 커 보이는 효과를 준다. 이런 외관에 가벼움을 주기 위해 상하로 오픈되는 매스를 틀어서 들어내었다. 벽돌을 외장재로 사용했지만 기존 방식의 단조로움은 없으며, 이형적 형태를 하고 있지만 떠들썩하지는 않다. 편안함과 색다름이 서로 대치되는 '붐박스 하우스'가 진주 혁신도시에서 새롭지만 친숙한 집이 되기를 희망한다.
① 현관 ② 거실 ③ 마당
① 주방 및 다이닝룸 ② 다용도실 ③ 보일러실 ④ 침실 ⑤ 거실
① 안방 ② 드레스룸 ③ 옥상 마당
① 욕실 ② 주방 ③ 침실 ④ 다이닝룸 ⑤ 드레스룸
건축개요
위치 | 진주시 충무공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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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 지상3층 |
건축면적 | 155.83㎡ |
건폐율 | 57.52% |
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
최고높이 | 11.05m |
시공 | 투엠투건축사사무소 |
용도 | 다가구주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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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면적 | 270.90㎡ |
연면적 | 255.58㎡ |
용적률 | 94.34% |
주차대수 | 4대 |
사진 | 신경섭 |
설계 | 투엠투건축사사무소 |
자재정보
외부마감 | 벽돌, 송판무늬 노출콘크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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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재 | |
마루 | |
주방가구 | |
욕실기기 | |
현관문 | |
붙박이장 |
내부마감 | 벽돌, 송판무늬 노출콘크리트, 실크벽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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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재 | |
실내가구 | |
욕실마감 | |
조명 | |
실내문 | |
데크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