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만남과 대화를 원합니다.
우리는 가능한 방법을 찾습니다.
우리는 편견이 없습니다.
우리는 살아있는 공간을 추구합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최성경
- 설립
- 2019년
- 주소
- 강원 춘천시 도화길6번길 12 (효자동) 1층
- 연락처
- 070-7382-0019
- 이메일
- mha019@naver.com
신매리 주택
2. 문화재 시굴 조사와 착공 신고
신매리 주택의 땅은 문화재보호법 관련 현상변경허가 대상구역으로 토지를 굴착할 때 문화재가 나올 수도 있는 지역이라는 뜻이다.
이번에 처음 그 과정을 진행해보았는데 진행 방법은 어렵지 않으나 결과를 받기까지 제법 시간이 걸렸다.
신매리 주택의 땅은 문화재보호법 관련 현상변경허가 대상구역으로 토지를 굴착할 때 문화재가 나올 수도 있는 지역이라는 뜻이다.
이번에 처음 그 과정을 진행해보았는데 진행 방법은 어렵지 않으나 결과를 받기까지 제법 시간이 걸렸다.
과정을 요약해보면
1. 허가 접수 시 문화재 관련과에서 민간자문 위원에게 의견청취
2. 허가 완료 시 자문 위원의 의견을 허가조건으로 첨부
3. 우리는 시굴 대상이 되면서 시굴 조사 신청
4. 조사업체에서 이틀간 시굴 조사
5. 조사업체에서 보고서 작성 후 문화재청 전달
6. 문화재청에서 최종 의견 송부
7. 문화재청 의견 첨부하여 착공 신고
처음 허가가 난 뒤 문화재 시굴 과정을 지나 착공 신고가 끝날 때까지 꼬박 2달이 걸렸다.
우리 땅에서 발굴된 문화재(화덕으로 추정되는 돌)은 공사 범위보다 더 아래에 있었기에 시굴조사로서 끝나게 되어 그 정도 걸린 거라 했다. 만약 추가 발굴이 진행됐다면 올해 공사는 포기해야 했을지도 모른다. 건축주께서는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9월 초 짐을 빼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모두가 초조하게 기다렸고 다행히도 적당한 시기에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우리는 석 달 정도 숨 가쁘게 달려가야 하는 출발점에 섰다.
건축주는 아파트에서 지내온 분들이라 이미 지어진 집으로 이사 가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돌이켜보면 건축주께서도 많은 변화가 있는 것 같다. 몇 번의 미팅이 지날 즘에는 처음보다 훨씬 편안해 보였다.
지어진 집으로 이사하던 것과는 너무 다른 과정이기에 모든 과정이 낯설 수밖에 없었을 텐데 이제는 그 낯선 과정에서 불안보다 재미를 찾고 계시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같이 기분이 좋아진다.
무엇이든 첫 시작에는 낯설고 조심스럽지만 서로에게 믿음이 생기면 이후로는 일사천리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