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축 건축사사무소 + 생활건축 디자인 입니다.
“새로운 건축물을 설계하며, 오래된 건축물을 되살리는 일을 하는
서울시 양천구 목2동에 위치한 생활 밀착형 건축 사무실 입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정인섭,홍성준,노준영,강홍구
- 설립
- 2014년
-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양평로22길 16 (양평동4가) 2층
- 연락처
- 02-2061-5400
- 이메일
- junyoung.roh@hanmail.net
- 홈페이지
- http://shgc.co.kr
#2. 공사ii
한지붕 세 가족
외장공사
안녕하세요. 한지붕 세가족, 상도동 다가구 주택 외장공사를 살표보겠습니다. 가장 눈에 많이 들어오는것이 외장 벽돌일텐데요. 백고벽돌 이라는 벽돌을 사용 했어요. 청고벽돌은 많이 들어보셨는데 백고벽돌은 처음이시라구요? 최근들어 밝고 고풍스러운 이미지의 건물에 많이 사용되는데요. 아래 사진처럼 밝은 아이보리색을 띄는 고벽돌의 한 종류라고 보시면 됩니다.
▲ 백고벽돌
▲ 백고벽돌과 회색줄눈 시공 사례 by 생활건축
인건비가 싸던 70-80년대에는 벽돌집이 대부분이 었을 정도로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되었지만 인건비가 비싼 요즘은 벽돌로 외장을 마감하는것이 오히려 더 비싸죠. 실재로 고벽돌은 중국의 오래된 건물을 헐면서 나오는것을 수입해 오기 때문에 일반 국산 벽돌보다 단가가 더 비쌀 수 밖에 없는것도 현실이구요. 그래서 벽돌을 하나 고를때도 더 신중할수밖에 없겠죠!?
고벽돌은 색에따라 크게 3가지 종류로 분류 할수 있을것 같은데요
1) 고벽돌 : 붉은색
2) 청고벽돌 : 진회색과 청색빛이 감도는
3) 백고벽돌 : 아이보리색
그리고 거친 표면을 한번 컷팅하여 매끈하게 만드는것을 스무스 라고 합니다.
▲ 고벽돌
▲ 고벽돌 스무스 by 한국벽돌
▲ 청고벽돌
▲ 청고벽돌 스무스 by 한국벽돌
▲ 백고벽돌
▲ 백고벽돌 스무스 by 한국벽돌
벽돌을 골랐으니 이제 시공을 해야 겠죠!? 벽돌을 시공할때 가장 중요한것은 벽돌을 무너지지 않게 안전하게 쌓는 것일 텐데요. 하루에 쌓는 높이를 1.2m 정도로 하는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합니다. 벽돌사이의 시멘트 몰탈이 양생되어 벽돌끼리 굳어 일채화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벽돌벽이 전도되지 않게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보강철물들이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 벽돌을 쌓기시작하는 부분의 L형강 보강
▲ 연결철물
▲ 벽돌높이 3m 마다 하중을 분산해 주는 L형강 by 성산세라믹
여기서 주의 해야 할 부분이 바로 보강 철물을 설치하는 부분의 단열 인데요. 아래 사진과 같이 L형강을 설치하고 나서 단열재로 덮어주어야 열교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 단열재 보강 by 생활건축
벽돌을 쌓기전 또 해야 할 일이 각 부분의 방수를 확실히 하는것일 텐데요. 특히 창과 같은 개구부가 가장 취약할 수 있는데
창과 콘크리트가 만나는 부분을 꼼꼼히 실리콘 처리 해주는것이 중요합니다. 이또한 단열재를 들어낸 상태에서 이루어 지는데 실리콘이 완전히 양생된 후에는 다시 단열재로 덮어줘야 합니다. L형강에 했던것 처럼이요.
▲ 창틀 주위 실리콘 처리 by 생활건축
▲ 창틀주위 단열보강 by 생활건축
▲ 기성재 통풍구
▲ 통풍구 설치 모습 by 생활건축
▲ 벽돌시공후 발수제 도포하는 모습 by 생활건축
벽돌은 아주 오래전부터 사랑받는 외장 재료이죠.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럽고 고풍스럽게 나이들어가는 아주 좋은 재료라고 생각합니다. 건축물을 가장 조형적으로 잘 드러내주는 재료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우리 도시와 거리에는 온통 번쩍이는 유리와 천편일률적인 돌마감이 주를 이루게 되었죠. 이 도시에 사는 사람으로서, 건축을 하는 사람으로서 조금은 더 조형적이고, 시적인 시간과 햇살이 머물다 갈 수 있는 벽돌 건물이 많이 지어지길 바래봅니다.
지붕 및 방수
생활건축 정소장입니다. 오늘은 지붕공사와 방수공사의 몇가지 기능적인 부분을 소개 할께요. 집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적인 부분이라고 하면 크게
1.방수
2.단열
3.급배수
4.난방
5.층간소음
등이 있겠죠?
일단 방수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비를 차단하는게 가장 우선일테고요. 그다음이 욕실등의 물쓰는 공간의 내부 방수가 있겠죠. 그만큼 지붕과 테라스의 방수가 중요한데요. 상도동에서는 어떻게 했는지 간단하게 소개해 드릴께요. 지붕골조가 완성된 상태에서 그위에 미장을 한번 더 해줍니다.
그리고 미장이 양생이 되면, 고무아스팔트 도막방수를 칠해 줍니다. 아래 검정색으로 덮인부분이 보이시죠? 사실 경사지붕 골조에는 미장만으로도 충분한 방수효과를 낼 수 있지만 혹시 모를 크랙이나 변수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보시면 됩니다.
방수액이 마른뒤 본격적인 지붕 공사가 시작되는데요. 먼저 지붕의 단열재를 시공하게되는데요. 단열재로는 습기에도 강하고 흡음성능도 있는 글라스울을 시공합니다. 노란색으로 붙어있는것이 글라스울 입니다. 단열재를 붙이면서 빨간색 각파이프를 시공하는데요. 각파이프는 지붕의 최종마감재인 칼라강판을 받쳐주기위한 역할을 하죠.
각파이프위에 합판을 붙여 면을 만들어주고 합판위에 시트방수지를 붙여줍니다. 아래 사진의 하얀색 천 같은 부분이 시트방수지이고 회색부분이 최종 마감재인 칼라강판 입니다. 칼라강판은 거멀접기방식으로 시공을 하게 되죠.
이렇게 지붕이 시공되면 다음과 같은 모양이 되죠. 경사지붕의 경사방향으로 거멀접기한 골이 생기게 되는데요. 물이 흐르는 방향으로 골을 내주는게 중요합니다.
이로써 경사지붕이 완성되었구요. 4층의 테라스부분이 평지붕에 해당하는 곳 일텐데요. 평지붕은 물이 흘러서 빠질수 있도록 배수구쪽으로 약한 경사를 잡아 주는게 기본이고 그위에 우레탄으로 도막방수를 해주어 마감을 하거나 우레탄이 노출되지 않게 우레탄 위에 한번 더 무근콘크리트로 덮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도동에서는 도막방수를 두번 했는데요. 아래와같이 1차적으로 골조위에 아스팔트도막방수제를 칠합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그 위에 보호몰탈을 타설합니다. 그런데 이날은 양생도중 비가와서 물이 차 있는 모습인데요. 자연스럽게 담수테스트가 되어버렸네요. 방수에는 전혀 이상이 없는것이 확인이 되었지요.
이후 바닥 단열재를 설치후 다시 무근콘크리트를 타설하여 구베(경사)를 만들어 주었고 그 위에 최종 마감으로 우레탄 도막방수를 칠해 주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아래와 같은 모습이 되는것이지요.
이로써 방수공사는 잘 마무리가 되었어요. 집에서 기능적으로 가장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일텐데요. 특히 외부에 노출되어 비바람을 맞는 지붕이나 옥상, 테라스등이 가장 취약할 수 있겠죠.
제가 예전에 전세로 살던 집도 테라스아래에 위치한 집이었는데 비만오면 물이 새들어와서 곤욕을 치른 경험이 있었어요. 테라스 부분의 방수와 단열을 동시에 잘 해결 하려면 구조부터 해결이 되어야 하는데요. 테라스부분의 슬라브자체를 거실이나 방보다 다운을 시켜주어 단차를 만들어 주는게 중요해요.
잘 이해가 안가실지 모르겠지만 아래 사진에 천장 단차 나는게 보이시죠? 단이져 내려가 있는부분이 위층에 테라스 부분이에요. 단차이가 나야만 테라스에 흐르는 물들이 내부로 넘어 들어오지 않겠죠!?
이 단차이를 활용해 바닥 단열재도 설치할수 있구요. 방수의 기본은 골조부터 시작하는 거였어요!! 오늘은 여기까지 살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