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이중원과 이경아는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에서 학사를 취득했고, 미국 MIT 건축학과에서 석사 취득후, 보스턴에서 각각 8~9년씩 실무를 하며 미국건축사(AIA)를 취득했다. 2010년 iSM 건축연구소를 설립하여 국내에서 본격적인 건축 활동을 시작했다. 대표 작품으로는 삼대헌(2012), Scobeans(2013), Harmonious(2014), Mimong(2015), Edge House I, II(2015) 등이 있다. 저서로는『건축으로 본 보스턴 이야기』(사람의 무늬 2012),『건축으로 본 뉴욕 이야기』(사람의 무늬 2014),『초고층 도시 맨해튼』(사람의 무늬 2015) 등이 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이중원, 이경아
- 설립
- 2009년
- 주소
- 서울 강남구 논현로24길 48 (도곡동) 2448아트스페이스 3층
- 연락처
- 02-577-3211
- 이메일
- ism2009@ism-architects.com
카페 SCOBEANS
건축가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돌려놓을 수 있을까?
건축주가 처음으로 아이에스엠을 방문하여 대지를 보여주었을 때 건축가의 머릿속에 들었던 질문이다. 땅의 삼각형 모양은 작고 길었을 뿐만 아니라 휘기까지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도로사선제한은 초기 계획에 어려움을 더했다. 법으로 4층 건물이 가능한 대지였지만 도로사선제한 때문에 인접도로에서 다시 후퇴하여 3층까지밖에 지을 수 없는 땅이었다. 그 결과 층당 뽑을 수 있는 최대 면적은 7.5 평이었고, 평면 모양은 삼각형이어야 했다. 계단과 화장실을 빼고 나면 카페 테이블을 놓을 자리가 없었다. 불가능한 상황을 가능한 기회로 돌려놓는 일은 만만치 않았다.
Process
매싱(Massing) 프로세스는 먼저 선큰 가든을 팠고, 카페동에 계단실동을 부착했고, 도로 사선 제한에 따라 꼭대기 부분을 절삭했다. 볼륨의 이색적인 스카이 라인으로 어느 부분에서 건물은 아주 높아 보였고, 어느 부분에서 건물은 아주 낮아 보였다.
우리는 귀중한 최소 치수와 싸웠다. 조닝법의 요구조건을 충족하면서 최대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평면의 땅의 삼각형 모양을 따라야 했다. 그리고 삼각형의 예리한 각들을 디자인 모티브로 삼았다. 좁은 공간이 넓어 보이도록 하기 위해 유리를 활용했다. 상부층의 가벼움과 하부층의 무거움을 대비시키기 위해 지하와 선큰가든은 벽돌로 마감했다. 선큰가든의 비뚤어진 삼각형 모양을 강조하기 위해 구부러진 벽면에 벽돌을 ‘비닐 쌓기’ 했고 나머지는 ‘민쌓기’로 했다.
계단은 카페 건물의 유일한 수직적인 요소로 주변에 공적인 진술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는 요소이다. 우리는 얇은 철판을 접어 계단을 만들어 최대한 가볍게 말하고자 했고 계단 난간 대신 얇은 철봉들을 길게 늘어뜨려 부드러운 베일처럼 보이도록 했다. 유리의 프린팅 패턴은 마주 보는 긴 삼각형 모양이 줄무늬를 이루도록 했고, 고소공포증을 반감시키면서 시야는 확보하고 싶었다. 스팬드럴에 있는 간접 조명은 얇은 철판을 접어 그 안에 숨겼다. 간접 조명이 계단에 있는 얇은 봉들과 유리에 있는 프린팅을 밝히도록 하여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상부층의 유리들이 하늘로 비상하는 착각을 일으키게 하고 싶었다.
건축개요
위치 |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동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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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 지하1층, 지상3층 |
건축면적 | 24.9㎡ |
건폐율 | 19.99% |
구조 | 철근콘크리트 |
최고높이 | |
시공 |
용도 | 제1종 근린생활시설 (휴게음식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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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면적 | 125.0㎡ |
연면적 | 121.5㎡ (주차장 포함면적) |
용적률 | 63% |
주차대수 | |
사진 | 진효숙 |
설계 | iSM Architects |
자재정보
외부마감 | 지정점토벽돌, 알루미늄 복합판넬, 알루미늄 커튼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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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재 | |
마루 | |
주방가구 | |
욕실기기 | |
현관문 | |
붙박이장 |
내부마감 | 비닐페인트, 에폭시코팅 바닥마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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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재 | |
실내가구 | |
욕실마감 | |
조명 | |
실내문 | |
데크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