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앞건축사사무소
요앞 건축(YOAP architects) 은 대립되는 이상과 실제의 건축의 접점에서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고민한다. 일상에서 발견한 어떤 장면을 건축에 투영하기도 하고 반대로 건축적인 상상을 다른 영역으로 확장해 가기도 한다. 건축은 하나의 완결된 오브제이기도 하지만 건축가가 의도하고 연출한 장면들의 결합이라고 생각하며 사진에 담듯이 사람, 공간, 환경이 어우러지는 장면들을 연출한다.
우리는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속가능한 즐거움을 추구하고 공유하기를 바라며 작업 결과물이 작업 과정의 동력이 될 수 있게 건축적 고민과 시도를 멈추지 계속해나가고자 한다.
우리는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속가능한 즐거움을 추구하고 공유하기를 바라며 작업 결과물이 작업 과정의 동력이 될 수 있게 건축적 고민과 시도를 멈추지 계속해나가고자 한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김도란, 류인근, 정상경
- 설립
- 2013년
- 주소
- 서울 성북구 솔샘로15다길 8 (정릉동) 1층
- 연락처
- 070-7558-2524
- 이메일
- yoap@yoap.kr
- 홈페이지
- http://yoap.kr
메종 끌레르 #04. 개화동주택 리모델링_노후배관 교체
꽃피는 동네~~ 강서구 개화동에는 마당이 있고 최대 2층 높이 주택들이 있는 아기자기한 제1종전용주거지 단독주택지가 있다. 과거 김포공항이 생기면서 그곳에서 이주해야만했던 사람들을 위해 정부에서는 80평의 땅을 균등하게 분할하여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얼마전까지 개발제한 구역으로 묶어 있던 이 단독주거지는 최근 신축이 허용되면서 디자인된 주택들이 하나씩 들어서고 있다.
우리도 신축을 하려다 부득이 리모델링하게 되었지만, 그나마 이곳 노후된 건물들에 비해 이 주택의 건축구조가 튼튼한 편이었기에 가능한 결정이었다.
1984년 준공된 건물이니 30년이 넘은 나이에 비해 벽체 균열 등 구조적인 문제는 크지 않았으나, 보이지 않는 배관들을 어떻게 할 지 고민고민..하다 모든 노후 배관을 교체하기로 했다. 특히 오래된 집이라 상수에서 녹물이나 세균이 나오게 되면 큰일이고, 어디에선가 누수가 일어나도 큰일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전 거주자들이 필요에 따라 상수관을 연결했으니, 보기 싫게 노출된 관도 많았다.
상수관을 녹이슬지 않는 PB관으로 다시 배관하기로 하면서, 바닥 마루재가 들어오기 전에 바닥 모서리를 따라 깨어내고 배관을 했다.
실내 부엌의 위치도 바뀌었기 때문에 싱크대 상수도 다시 끌어와 배관되었다.
상수만이 아니라 하수 배관도 전체 다시 작업을 했다. 하수관도 오래 되었고, 정화조로 제대로 연결되었는지도 불확실했다. 역시나 화장실 바닥을 모두 깨고 하수관을 확인했더니 하수 관 접속이 불량하여 누수구간이 있었다.
2층에서 내려오는 하수관은 1층 화장실 내부로 들어왔다.
보기 싫은 하수관과 상수관을 가리기 위해 벽돌로 PD(파이프덕트)공간을 만들었다.
모든배 관들이 노출되고 너무나 작았던 2층 화장실은, 벽체 철거 및 신설로 공간이 확장되고 새로운 배관이 설치되었다.
보일러 실도 아닌데 방안에 놓여있던 보일러는 철거하여 밖으로 빼도록 했다. 바닥난방 배관들도 연장하여 외부 창고로 끌어가야 했다.
1층의 또다른 보일러 공간. 임대인을 위한 보일러였던 것 같다. 이곳 보일러 배관들도 다시 연결되었다. 음.. 보일러도 10년이 지났으니 효율이 많이 떨어질 것 같다. 조만간 가스배관 및 보일러 교체 작업도 있어야 한다. 보일러 옆에는 세탁기 및 간단한 손빨래를 위한 배관이 설치되었다.
전기배선도 전체 다시 했다. 기존 노후된 전기선은 모두 정리하고 스위치 콘센트 위치를 정리했다.
노후 주택 리모델링에서 고려해야 할 것은 너무나 많다. 노후 배관, 누수, 결로, 곰팡이, 난방, 단열, 균열......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