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텍튼은 관찰(Observation), 장면(scene/frame), 건축가(들)(Architects in Dutch)의 세가지 키워드로부터 생겨났습니다.
건축에 대한 다른 시각 Different Point of View을 갖고, 더 나아가서 의미있는 관점 Meaningful Perspective을 지니기 위해서, 거시적으로는 도시에 대한 관찰 뿐 아니라 미시적으로는 일상에 대한 관찰이 필수적일 것입니다.
O-SCAPE의 대상은 무엇이든 될 수 있습니다.
Architecture가 Arche[근원] 을 드러내는 Techne [관찰] 이라면 관찰의 대상은 그 스케일에 따라 자연nature일 수도, 도시city일수도, 건물building일 수도, 혹은 가구furniture일 수도 있습니다.
O-SCAPE는 클라이언트와의 커뮤니케이션 과정 자체가 디자인이라고 확신합니다.
O-SCAPE로 하여금 사람들이 공간을 감각 sense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박선영
- 설립
- 2014년
- 주소
-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60 (서교동) 4층
- 연락처
- 02-738-7811
- 이메일
- oscape01@o-scape.co.kr
제주 하도리에 10동의 건물을 짓는 프로젝트.
제주 건설붐으로 인한 공사난과
빠른 공사 일정 그리고 그 규모로 조마조마했던 프로젝트이다.
갑작스런 개발붐으로 인해 행정상 규제는 점점 심해지고,
자재 및 숙련공의 부족함으로 인해
제주의 모든 공사장에서 문제가 되고 있었다.
하지만 이곳 아이보리1028 단지는 드뎌~~
12월 31일, 한 해의 마지막 날에 사용승인이 통과되고,
건축물대장 신청도 완료되었다~!!
마음 한 켠이 뻥 뚫린 시원한 느낌이다.
혹시나 하는 실수로 건축주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을까란 생각에 혼자는 자신이 없어서,
제주의 '반디 건축사사무소' 김도영 건축사님과 같이 협업하여 설계 및 인허가를 진행하였다.
"건축사님~ 누님~"
하시면서 이것저것 도움을 너무 많이 받았다.
반디 건축~ 감사합니다~~~
현장 경험이 많으신 실험정신이 강한 건축주의 의지로,
컨테이너구조, 경량철골구조, 목구조, 조적조, 철근콘크리드조의
다양한 방식의 시공법이 적용되었다.
게스트하우스, 카페, 레스토랑, 갤러리, 상가가 복합되어 있는 곳이다.
특히 올 때마다 만나 뵙게 되는 건축주 어머님의 현장 작업과 도움이
이 공사에 큰 힘이 되지 않았나 싶다.
"어머님~ 이것저것 챙기시느라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건물이 차갑게 보이고 무언가 마무리 안된듯해 보이는 벽체도
인테리어를 전공한 건축주가 의도한 건축주만의 색깔이다.
앞으로 더 정리되어야 할 인테리어 소품들이 한 켠에 정리되어 있다.
오랜 기간 모아두었던 빈티지 제품들을 갈 때마다 보면서 입안이 떡 벌어지곤 했다.
게스트룸도 하나하나 정리되어가고 있다.
디테일한 소품들도 앞으로 더 멋지게 연출될 것 같다.
이렇게 프로젝트 하나가 또 마무리되었다.
한 해가 마무리되면서 준공된 하도리 아이보리1028.
새해에는 이곳이 새로운 문화 브랜드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멋진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
한겨울 추운 날씨에도 하도리 이곳 주변에는 당근밭 당근 잎이 초록이다.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다.
음....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한 해가 지났다.
2016년. 의미 있는 더 많은 일들을 하고 싶다.
[이엔 건축사사무소] “하도리 IVORY_한해를 마무리하며.. 또 다른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