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 거푸집 설치
가설공사인 비계 설치 공정이 진행되었습니다. 가설공사란 공사 초기에 본 공사 중 필요에 의해 설치되었다가 공사가 완료되면 제거하는 공사의 총칭입니다. 비계는 2층 및 3층, 지붕 등의 고층에서 작업을 진행할 때, 작업자들의 발판과 재료 운반에 사용되는 가설 구조물의 일종입니다. 본 공사를 위해 설치했다가 공사과 완료되면 철거하게 됩니다.
기둥을 만들기 위하여 배근된 철근에 오폐수관이 배관된 모습입니다. 이후 거푸집을 설치하고 콘크리트를 타설하여 기둥 안에 매립하게 됩니다.
외벽에 거푸집 설치가 진행된 모습입니다. 설치된 거푸집에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일정 시간의 양생 기간을 거친 후, 유로폼을 탈거하면 콘크리트 구조물이 완성됩니다. 사진에 표시된 ‘웨지핀’은 콘크리트 타설 시의 압력을 버틸 수 있도록 같은 면의 거푸집들을 고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반대편의 거푸집은 ‘플랫 타이’를 사용하여 고정합니다. 콘크리트 양생 직후 벽에 가시처럼 튀어나와 있는 자재들이 바로 플랫타이입니다.
며칠 후 현장에 도착해보니 1층 골조 공사가 완료되어 있었습니다. 사진은 현관 및 계단실 외벽, 기둥 및 보에 거푸집 설치가 진행된 모습입니다. 계단실의 계단은 원활한 공사 진행을 위해 거푸집을 사용하여 임시로 만들어 놓은 것이며, 계단실 콘크리트 타설 전 추가로 골조공사를 하여 계단의 모습으로 완성할 예정입니다.
2층 슬라브 단열재 설치 및 콘크리트 타설
2층 슬라브에 단열재를 설치하는 모습입니다. 사용된 단열재는 150T 두께의 발포 폴리스티렌입니다. 흔히 스티로폼이라고 하며, 구슬 모양(bead)의 폴리스티렌 알갱이가 사용된다고 해서 ‘비드법 단열재’라고 합니다. 발포 폴리스티렌은 시공이 편리하고 가격이 저렴하며, 시간이 지나도 단열 성능이 떨어지지 않아 단열재로 많이 사용됩니다. 단열재는 여름철 더위와 겨울철 추위를 막아주면서, 층간 소음을 흡수하는 역할도 하는 중요한 자재입니다.
사진에서 단열재가 설치되지 않은 빈 곳에는 철근을 배근한 후 콘크리트를 타설하여 보를 만들 예정입니다. 보는 건물의 하중을 지탱해주는 수평 구조재입니다.
단열재 설치 후 철근 배근과 전선 배선 공정이 모두 완료된 후 콘크리트 타설 공정이 진행되었습니다. 1층 골조에 사용된 콘크리트의 양은 총 90㎥로 수평 구조재인 보가 있으므로 다른 층보다 더 많은 양의 콘크리트가 사용되었습니다.
1층 거푸집 탈거
2층 슬라브의 콘크리트 양생이 완료되어 1층 골조의 거푸집과 고임목, 동바리 탈거가 진행되었습니다. 고임목으로 사용된 목재는 1층 골조의 크기에 맞게 재단되었기 때문에 다른 곳에 재사용하기 어렵지만, 조립 자재인 거푸집과 동바리는 다른 골조 공사에도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2층 골조공사에 사용될 거푸집을 미리 적재해둔 모습입니다.
다음 편은 2층 및 3층 골조 공사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다음이야기] #4. 2층 및 3층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