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 고르기, 터파기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되기 전 건축 필지 위의 잡초 및 폐기물들을 처리한 후 터 고르기가 진행된 모습입니다.
터 고르기 다음 날 현장에 도착해보니 비가 내리고 있었음에도 분주히 터파기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터파기가 진행되면 분진 및 먼지들이 발생하지만, 약하게 내리는 비 덕분에 먼지 발생으로 인한 피해가 심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오른쪽으로 보이는 레벨기를 통해 계획된 깊이에 도달하는가 확인하며 터파기를 진행합니다.
터파기 진행 후 굴착기 버켓의 무게를 이용하여 땅을 다져주는 모습입니다.
지면 아래에 상수도관이 위치해 있다는 표시입니다. 오폐수관도 동일하게 표시되어 있으며 마킹이 되어 있는 필지에 1m에서 2m정도 땅을 파면 매립된 오폐수관 및 상수도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폐수관에 파이프를 연결한 모습입니다. 해당 건축물에서 사용하고 나오는 모든 오폐수는 이 파이프를 통해 정화조로 보내지게 됩니다.
콘크리트 타설
터파기가 완료되고 버림 콘크리트 타설이 진행되었으며 총 6㎥의 콘크리트가 사용되었습니다. 굴착기 기사님이 콘크리트를 레미콘 차량에서 받아 타설할 곳으로 뿌려주면, 작업자 분들이 콘크리트를 고르게 분배하는 평탄화 작업을 진행합니다. 콘크리트 타설 후 하루에서 이틀의 양생 기간을 거친 후, 단열재 설치 및 오폐수관 배관 공정을 진행합니다.
기초 슬라브 단열재 설치 및 철근배근
단열재 설치를 위한 먹매김과 철근 배근이 모두 진행된 모습입니다.
오폐수관 배관 공정이 진행 중입니다. 잘못 배관하여 재시공하는 일이 없도록 설계도와 수평계를 사용하여 설계도 상의 위치에 정확하게 배관하는 모습입니다. 오폐수관은 각각 사용 목적에 따라 100㎜와 75㎜ 크기의 PVC관을 사용하게 됩니다.
며칠 후 현장을 방문해보니 철근 배근, 전기관 및 오폐수관 배관이 진행되고 콘크리트 타설 공정까지 진행되어 있었습니다. 사진과 같이 거푸집을 설치한 후, 동바리와 고임목을 사용하여 콘크리트 압력에 거푸집이 밀리지 않도록 고정해줍니다.
사진에 표시된 부분은 2층과 3층으로 이어지는 기둥 속에 오폐수관을 배관한 모습입니다. 이후 추가로 철근을 배근하고 거푸집을 설치한 뒤 콘크리트를 타설하여 오폐수관을 기둥에 매립하게 됩니다.
콘크리트 양생이 완료되면 1층 기초 슬라브가 완성됩니다. 이후 먹매김 공정을 진행한 뒤 본격적인 골조 공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음 편은 1층 골조 및 2층 슬라브 기초 공정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다음이야기] #3. 1층 만들기